취미미술 /초보자 미술학원 후기 /쌩초보가 느끼는 색연필 마카 아크릴 수채화 장점 및 특징

 

 

1) 연필소묘 : 간단하고 기본적이다, 색깔에 신경안써도 되니 명암 자체만 생각하면됨!

첫 수업일지)

아주 간단히 선긋기- (일자로 그어야함, 사람 팔이 둥글게 돌아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일자로 그리기가 어려웠다. 한참 열심히 그리다가 거꾸로 종이를 놓고보면 둥글게 되어 있음 ㅠ )

옆으로 가면서 힘빼기, 중간에 힘빼기, 양쪽에 힘빼기 선긋는게 참 단순해보이는데 쉽지 않았다. 운동처럼, 자전거타기처럼 연습이 필요한 일인 것 같음.

연필로 그라데이션 넣기도 보기엔 쉬웠지만 끝을 깔끔하게 끝내는 것도, 선이 아닌 면으로 묘사하는게 중요한데 자꾸 중간에 튀는 선이 생겼다.

 

제일 기본적인 정사각형, 원기둥, 원을 그렸다.

중학생때 잠깐 다녔던 미술학원에서는 원을 제일 잘 그렸던 것 같은데 내 기억 미화인가봄... 😥

 

쌤이 가르쳐준 공식대로, 십자가 그리고 양끝점을 잇고, 연필로 대강이지만 양옆 길이를 재서 같은 길이로 만들고 등등 입시미술학원이라 그런지 ㅎㅎㅎ 다시 암기하는 중학생이 된것 같았음.

어쨋든 기본적인 명암이나 빛방향등을 배우기때문에 채색시에도 계속 언급되기도 하고, 기본중에 기본인 수업이였다.

 

2) 색연필 : 쉽다, 색깔이 다양해서 예쁘다, 연필소묘처럼 선이 튀지 않게 면으로 표현하는게 중요! 생각하는 색감과 종이에 나타나는 색깔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전 컬러차트 만들기~

 

현관에 둘 해바라기 그림을 살까 하는 도중에 미술학원을 다니게 되어서 ㅎㅎㅎ 색연필로 해바라기 그림을 그림!

쌤이 말하시길 성인들 수업에 꼭 한번씩은 해바라기를 그린다고 하심 ㅋㅋㅋㅋ 열풍이 한번씩 불때가 있다고...ㅎㅎㅎ

역시 직장인들 ㅎㅎ 한마음 한뜻으로 부자되시길 😏

 

아래는 쌤이 말씀해주신 것과 내가 느낀 색연필 브랜드별 특징, 쓰다보면 딱! 원하는 색깔이 없다구 하심 ㅎㅎㅎ 여러 브랜드에서 맘에 드는 색깔 낱개로 사셨다고 하는데 ... 걍 모아져 있는 것만해도 너무 예쁘고 부러웠당 ㅋㅋㅋㅋ 컬러차트도 그냥 보기만해도 예쁨 💛💛

 

수채색연필은 물이 닿으면 수채화처럼 변하는 색연필!

 

 

프리즈마 : 유성색연필 > 전문가 분들이 젤 기본적으로 쓰시는 색연필인 것 같다. 나는 한번에 색감을 못잡아서 칠하고칠하고 하느라 좀 떡지는 것 같았음 ㅠㅠ 그만큼 발색이 잘됨! 뭔가 꾸덕하고 진한 느낌...? 근데 또 잘 섞임 마치 오일파스텔..크레파스... 같은 너낌,,,, (오일파스텔 써본 적 없는 애 🙋‍♀️) 

 

 

 

 

파버카스텔 : 이건 유성, 수성, 전문가용 여러가지 있는 듯> 예전에 나도 엄청 많이 사뒀었는데 ㅎㅎㅎ 쿨하게 친척동생 줬는데 뺏어오고 싶....아무리 많이 칠해도 한계가 있다. 종이빈틈 없이 꽉! 채우기가 어려움

 

 

 

스테들러 : 수채색연필 > 가성비색연필이라고 많이 검색되는걸 보니 좀 싼가..?ㅋ ㅋㅋㅋㅋ 갠취로 연필같은 디자인이 예뻤다. 그리고 뭔가 가벼운 느낌! = 발색이 잘 안되는 느낌? 똑같은 부분 백번 천번 그리는 나는 좋았....ㅎㅎ 그래서 초보자용인가 보다 ^.^

 

3) 마카 : 금방 끝남, 한번 그리면 끝! 아주 재빨리는 그라데이션이나 색상 섞는게 가능하지만 덧그릴수록 망함...! 알콜냄새 ㅠㅠ 얘도 사용전 컬러차트 만들기!

 

스케치시간에 비해 채색이 진짜 한순간에 끝나버린 ㅋㅋㅋㅋ 마카...

그리기 전에 젤 기대했는데.... 허무했다 ㅋㅋㅋ 색연필이랑 같이 써보면 괜찮을까?

 

쌤은 마카 + 색연필로 많이 작업한다고 하셨는데 물론 썜 작품은 너무 예뻤지만 내가 하니까 뭐랄까,,, 딱 초딩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음영 넣을 생각없었지만 뭔가 빈티지한 느낌을 기대했는데 ...진짜 ㅎㅎㅎ 미천한 실력이 한눈에 드러나는 재료였다..

 

 

지금 알게 되었는데 꼬다리를 nip이라고 부르나봄..^0^

 

아트엑스 : 젤 기본! 케이스가 예뻤다 ㅎㅎ 붓타입은 아니고 일반인이 생각할때 젤 기본적으로 생각되는 동그라미 & 네모 nip의 마카 ㅎㅎㅎ  그리고 제일 저렴한듯함?

 

알파 : 붓타입 & 네모 nip! 아트엑스와 코픽의 중간단계...?

 

코픽마카 : 이건 앞에 nip?을 계속 교체하구 잉크 넣고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거라고 하셨음. 젤 비싸고 좋다고하심....!! 나중에 있는거 다 쓰시면 조금씩 이걸로 다 바꾸실거라고.. 근데 나는 뚜껑여닫기가 어려워서 쓰기가 꺼려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아크릴 : 물감이 금방 마름, 디테일한 그림은 어렵지만 쉽고 어느 정도는 색을 덮어서 수정이 가능하다. 물감이 뭉치는게 그대로 보여짐.. ㅎㅎ

크리스마스 트리 & 캔버스에 구멍뚫어 전구 고정시켜 장식품 만들기 ㅎㅎ

애기들 이벤트로 하는데 원하면 하시라구 해서 만듬 ㅎㅎ 크리스마스에 별 감흥이 없어서 크리스마스 리스를 안고 있는 고양이그림을 그렸다. 허접해 보였는데 쌤이 하라는대로 하니 얼추 그럴듯해짐! 너무 맘에 든다 ㅎㅎ

아크릴이 금방말라서 색깔 만들어 두기가 어려웠고 ㅠㅠ 덮으려고 잘못하다 떡지고 그림에 물감산이 생기고...

예전에 원데이로 엄빠 결혼식사진 단순화해서 그려본적도 있는데... 그때도 기본적으로 내머리에 물감=수채화 였기땜시... 별거 아닌 그림이였는데도 너무 어려웠음.... 😔😔

 

쓸때마다 매번 느낀다.. 얘 나랑 안맞아....

 

5) 과슈? 수채화물감 & 포스터용 화이트,  불투명 수채화 : 아크릴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수정가능! 수채화와 아크릴의 중간 정도.. 

어릴때 수채화 그릴때는 계속 수정하느라 물때문에 종이가 자꾸 울어서 😅 어려웠는데 그런 걱정은 없었음.

하다보니 색상 만들기가 어려워서 질렸지만 재밌었다 ㅎㅎ 까만색을 쓰려면 섞어 써야 하는게 신기했다...!!

분명 어릴때는 까만물감이 있었던거 같은데...!!!!!

여튼 난 이제 늙었으니까 까만색 쓰려면 갈색이랑 파란색 섞기

 

브라운레드 + 인디고 > 요게 더 빈티지한 느낌 난다구 하심

반다이크브라운 & 세피아 + 울트라마린 

 

 

기억이 많이 휘발되었지만 더 잊어버리기 전에 미리 써두기!!